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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머릿속 세포들이 그녀의 연애와 일상을 두고 소동을 벌이는 tvN 드라마입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만나는 재미를 정리했습니다.

📚 드라마 · 18/20· ⏱ 읽는 데 약 4분 ·정보 업데이트 2026-10-10

📋 기본 정보

방송
tvN 시즌 1(2021년)·시즌 2(2022년)
원작
이동건 (같은 이름의 웹툰)
연출
이상엽
주연
김고은
형식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로맨틱 코미디

어떤 드라마인가

평범한 30대 직장인 유미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세포가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이성을 담당하는 세포, 감정을 담당하는 세포, 배고픔을 알리는 세포, 그리고 연애를 담당하는 사랑세포까지 각자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유미가 누군가를 만나고, 고민하고, 결정을 내릴 때마다 세포들은 머릿속에서 회의를 열고 다투고 응원합니다. 사람의 일상은 실사로, 세포들의 세계는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지는 독특한 구성의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만든 사람들과 출연진

원작은 이동건 작가의 같은 이름 웹툰으로, 오랫동안 연재되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연출은 이상엽 감독이 맡았고, 유미 역은 김고은이 연기합니다. 시즌 1에서는 안보현, 시즌 2에서는 박진영이 유미의 일상에 들어오는 상대역으로 등장합니다. 세포 캐릭터들은 성우들이 목소리를 맡아, 배우의 연기와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연기가 한 화면 안에서 주고받는 모습도 볼거리입니다.

  • 방송: tvN, 시즌 1(2021년)·시즌 2(2022년)
  • 원작: 이동건 (같은 이름의 웹툰)
  • 연출: 이상엽
  • 주연: 김고은
  • 시즌별 상대역: 안보현(시즌 1), 박진영(시즌 2)

세포라는 장치

보통의 드라마라면 독백이나 표정으로만 보여 줄 속마음을, 이 작품은 세포라는 캐릭터로 꺼내 놓습니다. 연락을 기다릴지 먼저 할지 같은 사소한 고민도 세포들의 격렬한 토론이 되고, 그 덕분에 누구나 겪어 본 망설임이 웃음으로 바뀝니다. 동시에 그 장면들은 우리가 평소 얼마나 많은 마음의 목소리를 안고 사는지 깨닫게 합니다. 어느 세포의 목소리가 가장 크게 들리는지 따라가다 보면 유미라는 사람이 입체적으로 이해됩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이음매

이 작품의 기술적인 재미는 두 세계를 오가는 연결부에 있습니다. 유미가 멈칫하는 순간 화면이 세포 마을로 넘어가고, 세포들의 결정이 다시 유미의 행동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매끄럽게 짜여 있습니다. 세포 마을에 비가 오거나 불이 꺼지는 식으로 마음 상태를 풍경으로 표현하는 장면도 많습니다. 사람의 장면과 세포의 장면이 같은 감정을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보여 주는지 비교하면서 보면 연출의 공이 잘 보입니다. 애니메이션 장면이 짧게 끼어드는 경우와 길게 이어지는 경우를 구분해 보면, 감정의 크기에 따라 연출의 무게가 달라진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감상 포인트

가볍게 웃으며 보다가도 문득 내 이야기 같아지는 순간이 많습니다. 아래 지점을 눈여겨보세요.

  • 유미의 선택 앞에서 어떤 세포가 주도권을 쥐는지
  • 세포 마을의 날씨와 풍경으로 표현되는 마음 상태
  • 같은 상황을 상대방의 세포 시선으로 보여 주는 장면
  • 시즌이 바뀌며 달라지는 유미의 일과 일상에 대한 태도

웹툰 원작과 드라마

원작 웹툰은 긴 기간 연재되며 유미의 삶을 여러 시기에 걸쳐 따라갔습니다. 드라마는 그 이야기를 시즌 단위로 나누어 옮기면서, 세포들의 귀여운 모습은 애니메이션으로 살리고 사람들의 관계는 배우의 연기로 채웠습니다. 원작을 아는 사람은 좋아하던 세포가 어떤 모습과 목소리로 구현됐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고, 모르는 사람은 드라마로 먼저 입문한 뒤 원작을 찾아보는 순서도 좋습니다. 원작과 드라마는 세부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서로를 정답으로 여기지 않는 편이 즐겁습니다.

보기 전에 알아둘 점

애니메이션 비중이 생각보다 커서, 실사 로맨스만 기대했다면 처음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세포들의 캐릭터에 금세 정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애 이야기가 중심이지만 일과 꿈, 자존감에 관한 고민도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시즌 2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니 시즌 1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흐름을 길게 보는 것을 권합니다. 세포들의 대사가 빠르게 지나가는 장면이 많으니 자막이나 소리를 놓치지 않을 환경에서 보는 편이 좋습니다.

이런 시청자에게 권한다

연애할 때 머릿속이 시끄러워지는 경험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장면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부담 없이 웃으며 보다가 가끔 마음이 찡해지는 드라마를 찾는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웹툰 원작 작품의 영상화를 좋아하거나,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형식이 궁금한 사람에게도 권합니다. 한 회를 보고 나면 오늘 내 머릿속에서는 어떤 세포가 가장 바빴는지 떠올려 보는 것도 이 작품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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